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결정적 재료 부재 속 소폭 등락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24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진폭은 크지 않았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4.97 포인트 (0.24%) 상승한 2,061.62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0.21 포인트 (0.02%) 오른 1,194.07로 각각마감됐다. 반면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90 포인트 (0.19%) 내린 10,503.70으 장을 마쳤다. 4월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장 초반 전해졌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고 금리정책 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전해진 후에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으나 `반짝' 장세에 그쳤다. 증시 분석가들은 FOMC 의사록을 통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만큼 앞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내다봤다. S&P에 이어 피치로부터도 회사채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2.76%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경쟁업체 포드도 1.87% 내렸다. 그러나 `777 화물기' 출시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어 프랑스로부터 5대를 수주했다고 밝힌 보잉(0.99%)과 애플 컴퓨터에 대한 칩 신규공급 가능성에 힘입은 인텔(1.77%)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기여했다. 법관 지명을 둘러싼 상원의 대치가 해소되면서 석면 중독 피해 구제기금 설치가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전망에 따라 오웬스 코닝(28.86%), 암스트롱 홀딩스(22.59%),WR 그레이스 앤드 컴퍼니(15.01%) 등 석면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개발중인 눈질환 치료제의 임상시험 효과가 좋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생명공학업체 제네테크는 2.61% 올랐으나 경쟁업체 아이테크제약은 45.97%나 폭락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정비기술자 2천31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노스웨스트 항공은 2.01% 떨어졌고 유가 인상 등에 영향을 받은 다른 항공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거래소 16억6천만주, 나스닥 17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604개 종목(46%) 대 1천672개 종목(%), 나스닥이1천415개 종목(44%) 대 개 1천601종목(49%)으로 모두 하락종목 수가 조금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