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만주 보유… 3대투신 100억대삼익악기부도로 서울소재 3투신사와 소액투자자들은 각각 1백억원 이상의 재산손실을 보게됐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3개 투신사가 보유중인 삼익악기 주식은 41만주(장부가 80억∼1백억원), 전환사채는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투신사가 보유중인 삼익악기 주식은 모두 고유자산으로만 보유하고 있고 고객돈인 신탁계정으로는 전환사채 20억원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별 삼익악기 주식보유규모는 ▲한투 30만주 ▲대투 5만주 ▲국투 6만주 등이고 전환사채는 대투와 국투가 각각 10억원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3투신사가 고유자산으로 보유중인 삼익악기 주식매입단가는 2만원∼2만5천원선인 것으로 파악돼 주식손실규모만 80억∼1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대투 및 국투는 신탁자산으로 보유중인 삼익악기 전환사채를 모두 고유자산에서 떠안아 고객들이 손실을 보지 않게 할 방침이다.
투신사들은 고유자산 평가손실이 손익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당분간 삼익악기 주식 및 전환사채를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2백78만주(투신보유분 제외)의 삼익악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24일 주가(6천1백40원)로 환산할때 약 1백70억원의 투자손실을 입게 됐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