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열리는 항공·방산 전시회인 파리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이번 기회에 주력 분야인 정밀유도무기와 항공전자체계 역량을 전세계에 선보이고 거래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재작년보다 규모를 대폭 넓힌 전시관을 파리에어쇼에 마련한다. 전시할 무기체계는 우선 중거리 지대공 무기인 ‘천궁’과 휴대용 지대공 무기 ‘신궁’, 대전차 무기 ‘현궁’을 포함해 함대함 무기 ‘해성’ 등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다양한 유도무기가 있다. 여기에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체계를 위한 전시공간과 유텔·글로벌엔지니어링 등 협력업체 4곳의 제품을 소개하는 구성품 전시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LIG넥스원측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자평한다”고 소개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전세계 거래처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우수한 무기체계를 알려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파리에어쇼는 세계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로 1909년부터 홀수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러시아·일본을 포함 50여개국 2,300여곳의 방산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참관객은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LIG넥스원은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