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목적위성 연료공급라인 첫 제작/한라중 미납품

한라중공업(대표 강경호)은 인공위성 국산화 프로젝트인 다목적 실용위성(KOMPSAT) 개발사업의 추진계에 사용될 연료공급 라인을 제작, 미국 TRW사에 납품했다고 3일 발표했다. 다목적 실용위성 국산화 부품 개발 납품은 한라가 국내에서 처음이다.한라가 이번에 개발해 납품한 부품은 추진계중 PFM(준 비행모델) 및 FM(비행모델)에 사용될 연료공급 라인 2세트다. 연료공급 라인은 부분체 조립시 요구되는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질과 연료의 화학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한라는 국내 참여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추진계 서브시스템의 조립, 검사 및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덕소 연구소 내에 클래스 1만의 인공위성 조립용 크린 룸을 설치중에 있다. 이 크린 룸에서는 소형위성의 제작이 가능하다. 또 추진계 조립 및 시험은 인공위성 최종조립 이전 단계로 TRW사 및 국내기업에서 공급되는 부품과 이번에 제작된 FM용 연료공급 라인을 이용해 FM용 추진계를 조립하고 이의 성능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 사업은 지난 94년11월에 시작해 현재 3차년도가 진행중이며 국내 참여 업체의 3차년도 주요목표는 국산화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미국 TRW사에 납품하는 것이다. 한라는 또 무궁화3호의 전력 및 파이로 시스템 등을 2백18만달러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리별 위성의 분리 장치 및 구조물 제작과 시험을 수행하는 등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내의 모든 인공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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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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