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없는 감자 폴러그묘 사업화

동부한농화학, '씨알 바이오텍'과 제휴동부한농화학이 바이오 벤처기업과 제휴, 획기적인 감자 생산 방식을 적용해 대북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동부는 최근 바이오 벤처 '씨알 바이오텍'이 개발한 무병 감자 플러그묘를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식물 조직배양 기술을 보유한 씨알바이오텍이 개발한 무병 감자 플러그묘는 바이러스가 없이 조직배양한 감자 줄기를 플러그 묘판에서 키운 것으로 곧바로 토지에 심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일 정도면 조직배양을 통해 감자 생산이 가능하고 토지에서 재배하면 씨감자를 평당 18kg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기존의 씨감자 생산 방식은 5∼6단계에 과정을 거쳐 6∼7년이 걸리는데 반해 감자 플러그묘를 이용하면 씨감자 생산 단계를 2단계(플러그묘-보급종 씨감자)로 줄여 씨감자 생산기간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방식으로 씨감자가 생산, 널리 공급될 경우 국내 농가소득이 늘어나고 감자 재배기술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플러그 묘를 적용하면 식량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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