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은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고, LG텔레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4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의 경우 SK텔레콤과 KT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3세대 영상통화서비스의 경우 SKT와 KT의 통화성공률은 각각 96.9%, 95.3%였지만 LG텔레콤은 88.4%로 양호한 수준(통화성공률 기준 95%)에 못 미쳤다.
반면 전국적인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전송속도(전구간 기준)는 LG텔레콤의 광랜상품이 다운로드와 업로드면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 KT와 SK텔레콤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C&M과 CJ헬로비전의 전송속도가 가장 느렸다.
방통위는 3세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4개 통신서비스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품질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2008년도에는 서울을 포함한 6대 권역에서의 품질 조사만 이뤄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읍면동 단위로 평가가 확대됐다.
방통위는 이번 품질평가 결과를 방통위 주관 웹사이트인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에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관심 있는 지역을 선택해 4개 통신서비스의 사업자간 품질을 비교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