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브랜드숍 시장에서 7년만에 처음으로 미샤에게 밀린데 대한 대대적인 만회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랜드숍의 원조격인 미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매출 3,303억원을 달성하며 7년만에 더페이스샵(3,255억원)을 제쳤다.
이번 행사로 더페이스샵 전국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고객을 대상으로 전품목 30~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VIP회원 및 우수회원에게는 30% 혜택이 이뤄진다.
조영한 더페이스샵 기획부문장은 "더페이스샵은 2003년 창립 이후 브랜드숍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회원고객 유입 및 기존 고객 충성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대표는 페이스북에 더페이스샵을 자극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올챙이끼리 키자랑 ㅋㅋ. 미샤가 잘 했다기보단 페이스샵이 못해서 얻게 된 반사 이익 정도. 페이스샵 매장숫자는 미샤의 두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측은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회사 대표가 직접 감정적인 표현으로 경쟁사를 자극한데다 브랜드숍 업계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