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선화 2타차 공동3위

숍라이트클래식 2R 日미야자토 10언더 단독선두


미국 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선화(20ㆍCJ)가 숍라이트클래식 둘째 날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리조트 베이골프코스(파71ㆍ6,0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4타를 마크했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준우승 3차례를 기록한 이선화는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ㆍ합계 10언더파)를 2타차로 추격,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고감도의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을 앞세워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던 이선화는 이날 전반 3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후반 들어 바람이 강해지면서 보기만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막바지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50여분 간 경기가 중단돼 재개를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일본의 골프스타 미야자토는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베스트로 공동6위에서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6승을 거둔 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미야자토는 첫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9언더파 133타로 1타차 2위에 자리한 데다 공동3위인 이선화와 로라 디아스(미국) 등도 2타차에 불과해 우승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 특히 최종일 소렌스탐과 맞대결하는 중압감을 이겨내야만 한다. 미야자토는 “소렌스탐은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면서 “그와의 대결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정(26ㆍ기업은행)과 박희정(25ㆍCJ)이 합계 6언더파로 공동10위에 오른 가운데 박세리(29ㆍCJ)가 합계 5언더파로 김미현(29ㆍKTF)과 나란히 공동12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첫날 3언더파를 쳤던 박세리는 이날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과 이미나(25ㆍKTF)는 컷 탈락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은 공동38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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