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혼조속 S&P 500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07포인트(0.03%) 하락한 14,968.89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3.08포인트(0.19%) 오른 1,617.50로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42%) 상승한 3,392.97을 기록했다.


경제지표 등 주요 이슈가 사라진 이날 시장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로 시작했지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의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버핏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지수들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상태지만,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지수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에 대해서는 “현재의 채권가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금리 상승이 시작되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채권은 끔찍한 투자자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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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시사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애플의 주가는 바클레이스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465달러에서 525달러로 올린데 힘입어 2.3%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도 1.28% 상승했다.

유가와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5센트(0.6%) 오른 배럴당 96.1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정세의 불안이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3.80달러(0.3%) 높은 온스당 1,468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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