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지난 7∼9일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전체의 62%가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지난달보다 3% 포인트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0%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다음달 있을 참의원 선거에서 중시할 정책으로는 경기 대책이 83%, 사회보장제도 개혁이 72%, 재정 적자 삭감이 68%,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이 63%, 외교·안보정책이 63%,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가 40%, 개헌 문제가 35% 순으로 조사됐다. 참의원 선거에 참가하겠다는 응답은 89%로 높았다.
참의원 선거에서 지지할 정당으로는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민주당을 꼽은 이들의 비율이 각각 44%와 7%로 변화가 없는 반면 일본유신회 지지율은 8%에서 5%로 감소했다. 일본유신회의 경우, 특히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 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인상이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43%에 이르렀다. 개헌안 발의 요건을 완화하는 ‘헌법 96조 개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1%로, 34%에 그친 찬성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