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영국 테스코와 대만계 팅카오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할인점인 중국 하이몰의 웨이 윙 치아오 사장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를 방문,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갔다.
웨이 사장은 운영본부장, 점포건설 담당 임원, 지역본부장, 사업전략 담당자등 13명의 핵심 인력을 동행한 채 한국을 방문, 홈플러스 동대문점과 목천 물류센터,수퍼 익스프레스 구의점과 서초점을 둘러봤다고 삼성테스코가 12일 밝혔다.
하이몰은 테스코가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지분 50%를 매입, 영중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이 12개 점포 등 중국 전역에 3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웨이 사장은 이번 견학 후 "한국이 유통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면서 "영국에 가서 배우려고 했었는데 앞으로는 가까운 한국에서 배워 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 사장은 또 방한 기간 신세계 이마트와 까르푸 등도 둘러보면서 `비교 체험'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하이몰 이사로 경영에 참여중인 이승한 사장 등 삼성테스코 임원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웨이 사장의 견학을 안내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