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출자전환 등으로 인해 올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업체가 33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회사는 동신제약, 한국케이디케이 등 3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변경사유별로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으로 대출금 상계처리를 위한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동아건설, 동양철관, 신호제지, 신원 등 9개사로 가장 많았다. 또 지분인수를 통해 주인이 바뀐 경우는 한국케이디케이, 아시아자동차공업 등 7개사였고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비티아이 등 2개사로 나타났다.
이밖에 장내외 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사례가 한국화인케미칼, 한국포리올, 엔케이전선 등 5개사, 정부(예금보험공사)출자 1개사, 자본감소 및 무상소각 4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