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케이그룹,우전석유 인수

엔케이그룹(회장 최현렬)이 진로그룹 계열 석유대리점인 우전석유를 전격 인수, 석유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23일 엔케이그룹은 최근 자금난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진로그룹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매각한 (주)진로종합유통의 유류사업부분을 인수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쌍용정유의 석유유통을 맡고 있는 우전석유는 서울 화물터미널 주유소 등 경기 및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8개의 주유소와 1개의 저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케이그룹은 주력업종인 카오디오분야의 부진에도 불구, 무선호출기와 팩스모뎀 등 신규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며 범한정기(시계), 대원전선(통신케이블) 등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우전석유의 연간 매출액이 7백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석유유통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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