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화상·화재 위험 큰 전기 난방용품 22종 대거 리콜

전기매트·전기방석·전기요 22개 제품, 안전기준 미달

추운 겨울 많이 이용하는 전기 난방용품 22개 제품이 화상과 화재위험 등을 이유로 대거 리콜 조치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기장판 12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22개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전기매트 1개,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등이다. 이들 제품 대두분은 온도상승 시험에서 표면온도나 취침온도가 허용기준을 넘어 화상이나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증 받았을 때와는 달리 실제 판매를 위한 제작 과정에서는 주요 부품을 바꾼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 업체는 (주)휴테크산업의 전기매트(모델명 HM-M2B1)와 뉴한일의료기(주)의 전기방석(NHI-4000), (주)한일구들장 전기방석(HSB-1000), 한일전기 전기방석(HH07965-13008A), (주)곰표한일전자 전기요(HB07144-130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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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처분을 받은 업체는 유통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야 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줘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전기장판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구매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전기장판 위에 깔지 않는 것이 좋다”며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 시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이 접수한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 2012년 310건, 지난해 333건, 올해 11월까지 464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리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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