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 실질순익 증가세 전환/97회계연도 1분기

◎자동차 손해율 급락… 전년비 6.6% 늘어지난 1·4분기(4월∼6월)중 손보사들의 실질 순이익이 지난해 감소세에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투신증권이 지난 1·4분기중 11개 상장손보사들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비상위험적립금과 당기순이익을 합한 실질 순이익은 1천1백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지난 96회계연도중 2천80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44.8%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한해동안 41.9%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회계연도들어 3개월동안 전년동기대비 40.4% 증가한 2백30억원에 달했다. 이인학국투증권조사분석역은 『손보사들의 수익이 개선된 것은 출혈경쟁 자제와 자동차손해율 감소때문』이라며 『자동차수입보험료에서 보험금으로 지급된 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손해율의 경우 지난 3월말 74.2%에서 6월말 72.9%으로 낮아졌고 내년 3월말에는 62.8%으로 급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보사별 실질 순이익은 ▲삼성 6백97억원(1백6.4% 증가) ▲현대 2백15억원(1백73.1% 증가) ▲제일 28억원(49.2% 증가) ▲신동아 40억원(72.4% 증가) 등 4개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양화재 1백38억원(35.9% 감소) ▲동부화재 75억원(46.9% 감소) ▲국제화재 3억원(95.1% 감소) ▲LG화재 75억원(41.0% 감소) ▲쌍용 14억원(59.0% 감소) ▲해동화재 ­2억원(적자지속) ▲대한 ­48억원(적자전환) 등 손보사간 영업수지 차별화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동차손해율의 하락에 힘입어 전체손해율도 95년 3월 86.7%, 96년 3월 80.6%, 97년 3월 79.0%에서 지난 6월말 76.7%로 3개월만에 2.3%포인트 하락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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