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준호 ㈜LG 사장,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챙긴다

LG전자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조준호 ㈜LG 사장이 LG전자로 돌아와 MC사업본부장을 맡으며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한다. 생활가전기기를 만드는 HA사업본부와 에어컨·에너지를 담당하는 AE 사업본부 통합된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27일 발표했다.


이동통신단말기를 만드는 MC사업본부장에는 조준호 ㈜LG 사장이 선임됐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쳤다. 2008년부터 ㈜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2010년 10월부터 MC사업본부를 이끌어왔던 박종석 사장은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LG전자 사업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LG 시너지 팀을 이끌어온 권봉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TV와 모니터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권봉석 부사장은 2007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아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이바지하고 2012년부터 MC 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아 LG 스마트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하현회 HE사업본부장은 조 사장의 뒤를 이어 ㈜LG 사장에 선임된다.

LG전자는 사업 시너지를 위해 HA와 AE사업본부를 H&A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에게 확대된 조직을 맡겼다.


신사업 발굴 전담 조직 ‘이노베이션사업센터’가 신설돼 안승권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센터장을 겸임한다. 노환용 현 AE사업본부장은 자리를 옮겨 신설조직 기업간거래(B2B) 부문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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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 태양광과 조명, ESS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소프트웨어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LG전자는 조직명칭도 바꿨다. ‘사업 담당’은 ‘사업부’나 ‘BD’로, ‘연구담당’은 ‘RD’로 개발담당은 ‘ED’로 영업·생산담당은 ‘영업FD’, ‘생산FD’로 영어 이름을 쓰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등 총 48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규모(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11명, 상무 27명 등 총 44명)를 다소 웃돈다. 시장선도 성과와 전문역량,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유일한 사장 승진자인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1년 입사 이후 국내영업과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 관점의 경영철학과 탁월한 사업감각으로 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사장은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다시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맡고있는 김진용 IVI사업부장과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민경오 소프트웨어(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이혜웅 멕시코법인장은 각각 부사장에 올랐다.

이밖에 휴대폰 디자인 경쟁력 강화한 이철배 상무와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 개발에 기여한 황정환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G3를 포함한 전략 스마트폰 상품기획으로 성과를 낸 우람찬 부장이 36세에 상무자리에 올랐고 알제리법인의 매출, 수익 성장에 기여한 안우상 부장도 상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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