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서비스업체 현황] 오세오닷컴등 몇몇 업체만 명맥 유지

지난 90년말부터 전 산업에 몰아닥친 인터넷 열풍으로 법률시장 역시 오세오닷컴 등을 비롯 100여개가 넘는 온라인업체들이 속속 등장했다. 특히 벤처및 코스닥투자 열풍 덕에 이들 온라인법률정보업체들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왕성한 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벤처 거품이 꺼지고 투자가 끊긴데다 법률시장의 폐쇄성에 부딪혀 대부분 업체들은 문을 닫았다. 이중 온라인법률시장을 선도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는 김태정 전 검찰총장이 대표로 있는 로시콤, 검사 출신의 최용석 변호사가 만든 이분야 선구격인 오세오닷컴, 대형로펌 태평양의 자회사인 로앤비(대표 이해완 변호사)등을 들 수 있다. 또 ABA법률사무소의 나홀로닷컴(대표 이종무 변호사), 이번에 검찰 기소여부로 논란이 된 로마켓아시아(대표 최이교), 후발주자인 로마을(대표 크리스 리)도 활동중이다. 종합법률서비스는 아니지만 스스로닷컴(대표 한문철 변호사)은 교통사고 손배사건을 전문화해 가장 성공한 온라인법률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고발사건 이후 로앤비는 교육사업 등 오프라인사업 강화를, 오세오닷컴은 새로운 인터넷비즈니스 개발에 몰두하는 등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활로를 뚫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로마켓과 비슷한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로마을 등 후발 인터넷업체들은 이번 고발건의 향배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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