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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자 스포츠 구단주, 축구·농구가아니네

인도 크리켓팀…이탈리아 전 총리 베를루스코니는 59억달러로 7위

세계 스포츠 구단주 가운데 최고 부자는 축구도 농구도 아닌 크리켓팀의 구단주인 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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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인도의 크리켓 프리미어리그(IPL)팀 뭄바이 인디언스의 구단주 무케시 암바니(55ㆍ인도)는 순자산이 223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른다. 부자 구단주 중에서도 단연 최고 부자인 셈이다. 인도의 오일ㆍ가스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소유주인 암바니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자 전 세계 19번째 부자로 꼽힌다. 암바니의 ‘머니 파워’를 등에 업은 크리켓은 인도의 국민스포츠로 9개 팀이 참가하는 IPL의 경우 스폰서만 80여개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위는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FC샤흐타르 도네스크의 구단주인 리나트 아흐메도프(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기업 SCM홀딩스의 소유주인 그는 160억달러의 순자산을 자랑하는 세계 39번째 부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구단주인 폴 앨런(142억달러ㆍ미국)이다. 4위는 NBA 뉴저지 네츠의 구단주 미하일 프로호로프(132억달러ㆍ러시아)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121억달러ㆍ러시아)는 5위에 올랐다. 또 이탈리아의 전 총리이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59억달러ㆍ이탈리아)는 7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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