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양책 약효 증발” 실망매물만…

◎일부 저가대형주 매수로 660P 턱걸이▷주식◁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실망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연 5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7포인트 하락한 6백63.35포인트로 지난 93년 3월29일(6백53.21포인트) 이후 3년9개월만에 최저치이다. 이날 지수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일인 93년 2월25일의 6백55.61포인트보다 8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량은 3천1백59만주로 전날보다 8백만주 가량 늘어났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정부의 증시안정대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 출발했다. 저가대형주와 M&A 관련주 강세로 지수는 전장 한때 5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자 결국 전장에 8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다. 후장들어 정부의 증시부양책이 단기적인 증시수급에 별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지수 6백60포인트선마저 위협받았으나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6백60포인트를 지켜냈다. 1부 종목보다는 2부 종목,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들의 하락폭이 컸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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