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는 고내열성, 내화학성 등을 지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 화학공장 내에 들어서는 이번 설비는 연산 1만2,000톤 규모로 2015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는 2017년에는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외 전문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2024년 3,4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PPS 생산량을 2만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약 28만톤 규모로 이 가운데 PPS가 9만4,000톤에 달한다. 특히 최근 차량 경량화와 전기차에 대한 적용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만 PPS 수요가 현재 연간 5만톤에서 2019년 10만톤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사업부문 사장은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2019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