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 세계최대 부유식 원유생산선 취항식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ㆍ저장선(FT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이 건조됐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오전 울산 해양공장에서 프랑스 MPG사로부터 수주한 34만3,000톤급 '지라솔 FPSO'의 취항식을 가졌다. 선체와 상부설비를 각각 1억5000만달러에 수주, 완공한 이 선박은 길이 300미터, 폭 60미터, 높이 31미터로 지금까지 건조된 FPSO중 세계 최대규모다.
이 선박은 ▦원유채굴 ▦정제 ▦적재ㆍ하역에 이르는 일관작업이 가능해 한번에 2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고 하루 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또 80개의 선실에 140명이 거주할 수 있는 해상호텔 규모의 거주구 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6월말에 앙골라의 지라솔 해상유전지대에 설치, 원유를 생산한다.
이날 취항식에는 제이 피 루 주한 프랑스 대사와 현대중공업 조충휘 사장을 비롯해 프랑스 MPG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