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3일 김재경(55) ㈜인탑스 사장이 2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년 전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정운찬 총장으로부터 서울대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와 연구비 부족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뒤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2억원 중 1억5,000만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비 명목으로 기부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000만원은 장애학생들이 이동하기가 어려운 시설 개선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김 사장이 운영하는 인탑스는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로, 대구 지하철참사 피해자 돕기 성금 등 각종 성금을 내는 데 남다른 열성을 보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