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32ㆍ농심)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시즌 2승과 한국선수 2주 연속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허석호는 3일 미야기현 오모테자오고쿠사이GC(파71)에서 펼쳐진 JCB클래식(총상금 1억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에 이글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8타를 줄이며 선두에 나섰던 허석호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이틀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공동2위 곤도 도모히로, 오다 료이치(이상 10언더파)와는 2타차.
지난달 15일 메이저대회인 일본PGA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던 허석호는 이로써 3주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허석호가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내면 지난주 장익제(32ㆍ하이트맥주)의 미쓰비시다이아몬드컵 제패에 이어 일본투어에서 2주 연속 한국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김종덕(44ㆍ나노소울)도 이날 5타를 줄여 공동7위(합계 7언더파)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