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7거래일 만에 '사자'


코스피지수가 47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23포인트(2.23%) 오른 2,169.91로 장을 마감해 지난 1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기록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의 인텔사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국내 정보기술(IT)주가 오랜 만에 주도주 역할을 했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없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 호전에 도움이 됐다. 외국인이 1,077억원을 순매수해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4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국가ㆍ지자체 등 기타 법인이 2,4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57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4,060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종이ㆍ목재(-0.24%)와 의약품(-0.05%), 의료정밀(-1.93%), 건설업(-0.52%)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인텔 효과에 힘입어 전기ㆍ전자 업종이 4.24% 올랐고, 철강ㆍ금속(2.56%), 증권(5.00%), 은행(2.30%), 보험(2.77%)업종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4.69% 오르며 90만원대에 복귀했고, 현대차(3.10%)와 포스코(2.73%), LG화학(5.58%) 등도 오름폭이 컸다. 반면 S-oil은 2.44% 떨어지면 시총 20위 내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4곳을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비롯해 314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