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는 중장년층의 패션 필수품?
홈플러스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청바지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40대 비중이 무려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조사에서 40대 비중이 43%를 기록, 젊게 보이려는 욕구가 30대에 비해 40대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50대 비중도 6%를 차지해 오히려 20대(4%) 보다 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고객(57%)이 여성고객(43%)보다 많았고, 사이즈별로는 남자는 32, 34가, 여자는 29, 30 사이즈 판매가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3~5월 구매비중이 40%를 넘어 주로 봄에 청바지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은 1.3%로 1년중 가장 저조했다.
손진기 의류 총괄이사는 “소재 및 스타일이 다양화되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청바지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70~80년대를 보낸 40대 대부분이 20대 시절 당시 최대 패션 트렌드였던 청바지에 대해 아련한 향수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