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봄이 왔다'… 신차 출시 본격화

렉스턴Ⅱ·카렌스 후속·아반떼 HD 등, 수입차도 대거 출시

'봄이 왔다'… 신차 출시 본격화 렉스턴Ⅱ·카렌스 후속·아반떼 HD 등, 수입차도 대거 출시 쌍용차가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인 렉스턴Ⅱ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봄을 맞아 한동안 뜸했던 신차가 줄지어 나올 예정이다. 내수시장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딘 가운데 각 업체들은 신차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을 이끌어온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인 렉스턴Ⅱ를 28일 출시한다. 렉스턴Ⅱ는 전면부가 뉴체어맨의 품격있는 스타일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바뀌는등 전체적으로 중후하면서도 심플하게 개선되고, 기존 렉스턴 엔진과 배기량은 같지만 출력과 토크가 향상된 2.7 XVT 디젤엔진이 장착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경유값 인상 등으로 촉발된 SUV 시장 위축의 난국을 렉스턴Ⅱ가 뚫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달 말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무쏘SUT의 뒤를 잇는 SUT Q100(프로젝트명)도 공개하고 이르면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는 내달 중순 카렌스 후속 UN(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소형 미니밴 콘셉트인 기존 카렌스와는 달리 UN은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의 트랜드인 SUV와 MPV(다목적차량)를 결합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로 만들어졌다. 즉 UN의 외관 디자인은 SUV처럼 강인하고 날렵한 스타일이지만 실내는 MPV처럼시트 등의 공간을 배치해 활용도를 최대한 높인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엔진은 카렌스와 같은 2천㏄의 배기량이지만 기존 LPG 엔진에 디젤 엔진 모델을추가해 함께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도 준중형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반떼XD의 후속인 HD(프로젝트명)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간다. HD는 기존 XD모델에 탑재됐던 알파엔진보다 출력이 높아진 감마엔진이 장착된다. 올해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자동차도 SM7 최고급형 모델을 이르면 부산모터쇼에서 내놓고 최근의 판매 호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M7 최고급형은 기존 최고급 모델인 RE35에 전자동 썬루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뒷좌석에 대형 모니터를 적용하는 등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를 대거 내놓는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내달 초 준중형세단 보라의 후속인 제타를 국내에 출시하고 뒤이어 왜건형인 파사트 바리안트도 선보인다. 보라보다 차체가 길어 실내 공간이 넓어진 제타는 3천만원대 초중반의 경쟁력있는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코리아도 베스트셀링카인 렉서스 ES330의 후속인 ES350을 다음달 내놓고올해 들어 BMW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생각이다. 다음달에는 또 닛산코리아가 날렵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SUV 인피니티 FX45의 인테리어를 바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볼보코리아도 스포츠 에스테이트(왜건형)인 V50 2.4i를 선보이고 틈새시장을 노린다. 아울러 재규어는 프리미엄급 모델인 XJ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사양인 뉴다임러를 선보인다. 4.2ℓ 슈퍼차처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뉴다임러는 수공예가죽시트와 호두나무 원목 우드트림 등 인테리어를 한층 고급화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입력시간 : 2006/03/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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