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래쇼핑몰 여름세일 호조

재래쇼핑몰 여름세일 호조내방객수 최고 3배 늘어 재래시장 쇼핑몰들이 오랜만의 여름세일 대호황으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야타운,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 패션 쇼핑몰들이 최근 실시한 여름 할인행사기간동안 내방객수가 평소보다 최고 세배까지 늘고 매출도 30~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1일부터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프레야타운은 세일 첫날 내방객수가 평소의 세배에 달했다. 프레야타운의 한 관계자는 『평소 1시간동안 이곳을 찾는 내방객수가 1,000~1,500명에 불과했으나 세일 첫날인 31일의 경우 1시간 평균 2,000~3,000명의 고객들이 찾아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고객들이 매출증대로까지 이어져 평소보다 매출이 50%정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평소 1만 5,000원 정도에 판매되던 니트류가 8,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등 제품의 단가가 매우 낮아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29일과 이달 1일부터 각각 세일을 시작한 밀리오레 명동점과 동대문점도 전품목 30~50%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인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대문 밀리오레 2층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최욱선씨는 『세일기간동안 손님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며 『세일전보다 매출도 30%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여름상품 대처분전을 실시한 두산타워의 경우 세일 첫주동안은 때마침 내린 비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17일 이후부터는 에스컬레이터가 손님들로 붐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정도로 많은 고객이 몰려들었다. 두산타워의 한 관계자는 『세일 첫주의 매출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행사기간동안 20~30%정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12 ◀ 이전화면

관련기사



윤혜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