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 베트남 퍼스트비나銀 지분인수

조흥銀, 베트남 퍼스트비나銀 지분인수조흥은행이 베트남의 퍼스트비나은행을 정식으로 인수했다. 조흥은행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위성복 은행장과 이상용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전 제일은행이 갖고있던 퍼스트비나은행의 지분을 500만달러에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베트남측 지분 50%를 갖고있는 베트콤은행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있은 이날서명식에서 조흥은행은 종전 제일은행이 보유하다 예금보험공사에 넘긴 퍼스트비나은행의 지분 40%를 인수함으로써 은행장을 맡는 등 이 은행의 실질적인 운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 은행의 나머지 지분 10%는 대우증권이 갖고있어 한국과 베트남이 50%씩의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호치민에 본점, 하노이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하노이 공항에 출장소도 두고 있는 이 은행은 총자본금 2천만달러로 베트남내에서 3번째로 큰 은행이다. 이 은행은 그동안 제일은행이 갖고있던 지분을 정부가 뉴브리지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인수관리하다가 국내은행에 지분을 넘긴다는 방침에 따라 베트남에서 은행업무를 한 경험이 있고 경영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는 조흥은행을 인수자로 선정하게된 것이다. 위 행장은 "퍼스트비나은행의 인수로 미-베트남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베트남내의 급증하는 금융수요를 충족시킴은 물론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진출하는 교두보를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조흥은행은 이미 호치민 본점과 하노이 지점에 5명의 국내 전문가를 파견, 업무를 시작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입력시간 2000/08/28 10: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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