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페인엔 250가지 의무보험 있죠"

바스케스 부르고스 스페인보험協국장

’투우사 보험부터 커피기계 보험까지’ 유럽 금융시장에서 규제가 적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은 투우사보험 같은 임의보험부터 커피기계 보험에 이르기까지 250가지의 다양한 의무보험상품을 갖추고 있다. 미구엘 앙헬 바스케스 부르고스 스페인보험협회 연구조사국장은 “스페인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250개 정도의 의무보험이 있으며 카페에서 커피기계에도 의무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우사의 나라 스페인에서는 투우사들도 보험에 가입할 뿐 아니라 ‘황소의 거리질주 행사’에도 보험이 뒤따른다. 바스케스 부르고스 국장은 “투우사 보험은 패러글라이딩이나 암벽 등반과 마찬가지로 위험활동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에서 커버한다”면서 “투우사들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보험료는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V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황소의 거리 질주 행사 때는 이를 주관한 단체가 불특정 다수를 보장하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NGO) 자원자의 경우에도 외국에서 활동할 때 본인이 병에 노출될 수 있어 의무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다만 보험료가 너무 비싸고 자원자에게 그 같은 의무를 부과한 것이 부과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있어 정부와 협회, 보험사간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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