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생산자 물가 4개월연속 6%대 상승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6%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다. 전달의 7.3%보다는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 1월(6.2%) 이후 4개월째 6%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상승폭은 전월(1.2%)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년 동월 대비 7.2% 올라 전달의 16.2%보다 상승률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채소(-16.6%)와 수신식품(-3.9%)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작황이 호조를 보여 채소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축산물도 11.7% 올라 상승폭이 전달(19.9%)보다 줄었다. 공산품 가격도 전년 대비 8.9% 오르면서 상승폭이 전달의 9.1%보다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각각 23.4%, 17.5% 올라 전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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