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도약의 2002] SK생명

수익중심 '드림21 프로젝트'SK생명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목표는 '자립경영 기반 정착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및 실천'이다. 지난 2000년 3개사 통합이후 '이익중심의 차별화된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그 실천 운동으로 '드림21 프로젝트'를 추진, SK생명은 이번 3월 결산에서 설립 이후 최초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생명은 채산성 위주의 점포관리, 설계사의 선별도입,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기하는 영업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징적인 것은 SK생명의 영업활성화 프로그램인 SSP(Sales Stimulation Program). 영업활동 방안을 매뉴얼화해 모집인력이 공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9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평균5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SK생명 영업의 차별화 프로그램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또 SK생명은 또한 상품구조의 체질과 수익성 개선이 영업의 효율 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전제조건으로 보고 이를 위해 현재 VIP시스템(Valuation & Individual Projection:기업가치평가 및 상품수익성 분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K생명은 이를 통해 올해말까지 저수익상품의 월납 초회 보험료 비중을 현 30%에서 올해 말까지 15%로 낮추고, 고수익상품의 판매비율을 현 70%에서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생명은 기존 설계사 조직구조를 고능률화 하고, 선진형 상품판매를 전담할 여성조직을 차별화하기 위해 LD(Life Designer)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속기간 13차월 이상에 종신보험과정 수료 및 전문설계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 SK생명은 내년말까지 LD 규모를 3,000명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다.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SK생명은 'Sklife.com'과 'neolife.net'라는 두 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텔레마케팅(TM)영업과 관련해 SK생명은 다양한 업무 제휴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TM영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 TM광고도 홈쇼핑, 인터넷 등 매체를 차별화해나감으로써 다양한 계층,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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