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22일 경전투헬기사업 추진과정에서 이양호 전 국방장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내부진상을 조사, 그룹입장을 밝힐 방침이다.대우그룹은 21일 현재 폴란드에서 귀국중인 전 대우중공업회장 윤영석 그룹총괄회장이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진상을 파악, 22일중 명확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와관련, 『윤 그룹총괄회장이 폴란드일정을 중단하고 21일 귀국길에 올랐다』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정호신 부사장도 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되고 있어 소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 부사장 등과 함께 검찰의 소환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석진철 전 대우중공업 사장(현 대우FSO 사장)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귀국계획을 잡지 않고 있으며 폴란드에 당분간 머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