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대표 정몽혁·鄭夢爀)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국영회사로부터 5억달러상당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정유는 20일 현재 6,800억원인 자본금을 2배로 늘리고 절반의 지분을 UAE 국영석유회사인 IPIC(국제석유투자회사)에 넘기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관계자는 『IPIC사와 금년말까지 세부협상을 벌일 계획이며 외자유치규모는 약 5억달러안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IPIC에 지분매각을 통해 들여오는 자금은 부채상환 재무구조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100%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IPIC는 UAE의 최대부족국가인 아부다비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국영 석유회사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