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우차판매, 대리점과 '끈끈한' 상생경영

대우자동차판매가 내수 부진 속에서 협력업체인대리점의 기를 살리기 위해 운영자금과 인력채용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에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협력업체인 전국 305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최고3천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신규 영업인력을 채용할 경우 채용인원 1인당 150만원씩 지원해 주기로 했다. 대우자판은 이를 통해 현재 3천여명 수준인 대리점 영업인력을 3천5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내년초 매그너스 후속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앞두고대리점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경영 차원에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 대리점연합회 박병용 고문은 "내수불황으로 대리점 경영이 어려운 때에 회사의 지원은 가뭄의 단비 같다"며 "이번 운영자금 지원이 불황 극복은 물론 영업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과 대리점이 이처럼 서로가 어려울 때 상대를 도와주는 상생경영 관계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지난 2001년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에는 이번과 반대로 대리점들이 판촉 성금 약 3억원을 모아 본사에 전달했었다. 또 작년에는 자동차 내수침체에 시달리는 대리점을 위해 본사가 대리점의 임차보증금을 전액 지원하고 월세도 대리점 규모에 따라 50-100% 지원하는 대리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금까지 시행해 오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3일에는 신차 '젠트라' 출시를 앞두고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과전 대리점 대표가 함께 지리산 천왕봉 등산행사를 갖고 단합을 다지는 등 상호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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