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미포 목표주가 100% 상향

BNP파리바, 8만 3,000원 '매수' 제시

‘현대미포조선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매수하라.’ BNP파리바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의 오는 2월 중 발표될 4ㆍ4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매수’ 해야 한다”는 과감한 매수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증권사가 산정한 현대미포조선의 목표가도 시가보다 두배가량 높은 무려 8만3,000원에 달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올 2ㆍ4분기 중 조선 능력이 개선되고 선박수리 부문이 제거돼 선박 완성 규모가 현재 35척에서 2008년까지는 연간 60척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업체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조차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만은 예외적으로 목표가를 인상했다. 이종승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지속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지표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4,2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대형 조선업체들과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도 목표가를 4만8,000원으로 올렸다. 송재학 LG증권 연구원은 “수주단가가 크게 오른데다 수주잔량 기준 선종구성(Product-mix)도 조선업체 중 가장 우수해 수익성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5,779억원, 영업이익은 20%늘어난 1,4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주가의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21일 주가는 11.50% 상승한 4만7,50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는 지난 연말 주가가 3만5,000원임을 감안할 때 20일새 무려 40%나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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