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나스닥 2000선 돌파후 막판 급락

다우지수 9873.42 +19.78 (+0.20%)나스닥 1960.25 -19.82 (-1.00%) S&P500 1064.73 -1.89 (-0.18%) 나스닥 2000선 돌파후 막판 급락..달러 약세. - 장초반 3분기 생산성 호전을 배경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 대형 블루칩과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며 상승 기류를 탔던 다우와 나스닥이 저항선에 막혀 상승폭이 축소. - 나스닥은 오후장 초반 2000선을 상향돌파하였으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며 거래량이 감소하며 차익실현매물로 장마감 직전 1% 이상 급락. - 미국의 3분기 생산성이 크게 호전됐지만, 달러 환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가운데,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 기록. 유로/달러는 1.21선을 돌파. 시장참가자들은 도쿄에서 108.18엔선에 매수주문이 대기 중이라며 일본 금융당국은 달러/엔이 떨어지더라도 107.8선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함. -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다가 나스닥이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반전.(채권가격 하락) - 국제유가가 미국내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로 배럴당 31달러선을 상회. -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11월 28일까지) 현재 미국내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480만배럴 감소했으며 총재고는 2억84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힘. 전미석유협회도 미국내 원유재고가 580만배럴 감소한 2억82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 -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 한편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도 유가의 상승에 영향.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회원국들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상품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유산출량 축소로 유가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힘. 증권, 제약, 정유 등을 제외하고는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1.44% 하락. 인텔은 BOA증권이 순익 전망 및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나 1.3%,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8% 각각 하락. 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5% 떨어졌고, 자일링스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번 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0.8% 하락. GM : 전날 11월 판매량이 두 자리수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내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5.22%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골드만 삭스는 GM의 연금 계획이 상당히 호전돼 내주로 예정된 분기 실적 전망에서 긍정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포드는 2.01%,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34% 상승. 머크(제약업체) : 비용 절감과 진통제 매출 증가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 덕분에 3.8% 상승. 머크는 내년 순익이 7%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오라클 : UBS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동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4% 상승. BOA증권은 분기 순익 및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 UBS는 오라클의 경쟁상대로 M&A 분쟁이 진행 중인 피플소프트의 투자등급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피플소프트는 1.94% 상승. 경제지표는 긍정적. 3분기 생산성이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그러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추가 매수세 유입이 주춤거리는 모습. - 3분기 생산성은 9.4% 증가(예상치 : 예상치 9.2%). 지난달 나온 추정치 8.1%와 전분기 7.0%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생산성은 단위시간, 단위노동력당 생산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곧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 따라서, 목요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와 금요일 실업률 등 실업지표가 핵심 변수로 등장할 전망. -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는 60.1로, 예상치 64를 하회. ISM서비스 지수를 구성하는 신규주문 지수는 64.4에서 60.1로 떨어졌고, 고용지수는 52.9에서 54.9로 상승. 가격지수는 58.7에서 58.0으로 떨어짐. 소매판매가 예전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을 형성.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 기자 tsgo@hk.co.kr>

관련기사



고태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