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재수 원장의 창업학 특강] 창업은 도전이다

창업의 세계는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전장이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실행 그리고 백전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사업을 운영하면서 일이 잘못될 가능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처럼 일이 잘못 꼬일 때면 이제 “이것 말고 정말 할 일이 없나”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자신과 사업에 대한 믿음을 더욱굳게 해야 한다. 전쟁터에 나서는 군인들이 가슴 속에 품고 떠나는 책이 한권 있다. ‘가르 시아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소책자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과 스페인과의 전쟁이 절정이 도달했을 때의 이야기다. 상황이 급박하 게 돌아가면서 미국의 대통령은 반란군 지도자와 즉시 연락할 사항이 발생 했다. 가르시아는 쿠바의 어느 산채에 있었다. 그러나 그 곳이 어디인 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때 한 사람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가르시아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로완이라는 사나이 뿐입니다” 로완이 불려오고 그에게 가르시아에게 편지를 전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로 완은 그 편지를 기름종이로 만든 주머니에 밀봉해 몸속에 숨기고 야음을 틈타 보트를 타고 쿠바 해안에 상륙했다. 그는 적지를 도보로 횡단하여 가 르시아에게 편지를 전하고 3주일 후에 무사히 돌아왔다. 가르시아에게 보내는 편지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는 전쟁 중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에피소드로 치 부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정작 다른데 있다. 그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르시아가 어디에 있는 지를 알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가르시아에게 편지를 전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는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부여된 임무와 직면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마쳤을 때 그에게 돌아올 보상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자신에 대한 신뢰를 보답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행동했을 뿐이었다. 감당하기 힘든 이같은 임무가 부여되었을 때 머리 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할 것이다. 죽을 수도 있고, 심한 상처를 입고 돌아올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믿을 것이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단단히 무장해야한다. 사업은 전쟁이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겠지만 싸움에 나서지도않고 이기는 사람은 없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www.changuptoday.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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