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복합 아이스크림카페 美등 노크"

[인생2막 새로운 도전] 베리스타7 이창용 사장

"복합 아이스크림카페 美등 노크" [인생2막 새로운 도전] 베리스타7 이창용 사장 “이른 시일내에 테이크 아웃의 본 고장인 미국과 유럽 등지에 베리스타 7를 상륙시킬 것입니다” 멀티 복합 아이스크림 카페 ‘베리스타 7’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용(33ㆍ사진)사장은 “거닐면서 즐길 수 있는 베리스타7에 와보면 외국에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한다. 이 사장이 수원역사 애경백화점에 베리스타(www.barista7.com) 1호점을 낸 것은 2003년 1월. 그 후 1년 7개월 만에 68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는 “멀티식 카페와 비슷해 개점을 대기하고 있는 가맹 희망자가 20명이 넘는다”며 “연말까지 100개 가맹점 개설은 시간 문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남들이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급성장을 거듭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도 잠자리 조차 없어 헤매던 시절도 있었다. 그가 성공하기 까지 걸어온 길이 한마디로 비포장도로로 표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의 고생은 고1때부터 시작된다. 집안의 사정이 나빠져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신문배달부터 막노동 인부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잘 곳이 없어 교회에서 일주일동안 잔적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대학시절까지 연결됐다. 이렇게 살수만은 없다고 생각해 결심한 게 고시공부. 고시공부에만 전념하기 위해 600만원이란 돈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고시에는 낙방하고 대출금을 갚은 길이 없었다. 대출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취직한 곳이 프랜차이즈 회사였다. 이것이 프랜차이즈 성공 사업가로 변화하기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는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개설팀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았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수 십군데 가맹점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의 제가 있기 위한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베리스타7은 이태리말로 바안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란 뜻이고 7은 크게 나눠 품목이 7가지라는 것. 베리스타7은 가맹본부에서 입지 좋은 가맹점포를 철저하고 세밀하게 마케팅해 직접 선점해 준다. 또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매장에 팔리는 모든 음식을 가맹점주가 직접 만들 수 있게 기계 설비를 해주고 원재료만 공급해준다. 당연히 마진율이 높다. 직원없이 자신이 모든 것을 직접할 수 있어 인건비도 절약된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 기존의 배스킨라빈스31과 같은 경쟁력 높은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이 사장은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커피, 생과일쥬스, 도너츠, 샌드위치 등 130여개가 넘은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이 사장은 “개발한 메뉴는 4계절을 모두 고려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불황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베리스타7의 메뉴는 종류가 많다. 특히 신세대를 겨냥한 자장면아이스크림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인삼아이스크림까지 아이스크림 종류는 무려 40여가지.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 더부살이 방식으로 입점하는 ‘숍인숍’. 이는 임대료와 권리금없이 보증금과 월세만 부담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는 “얼마전 KFC에 베리스타7이 입점했다”며 “입찰방식으로 진행된 ‘KFC 숍인숍’은 인테리어비를 대폭 감소시키면서 KFC 고객들까지 흡수할 수 있어 매출 극대화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사회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작년 8월부터 베리스타7의 가맹점을 오픈할 때 그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에 일정 양의 베리스타7을 공급해주고 있다. 이 사장의 그 다음 목표는 해외진출. 그는 미국과 중국, 독일 등으로 수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실제 그는 중국 심양의 까르푸에 ‘베리스타7’ 입점이 성사단계에 와있다고 귀띰한다. 아울러 그는 베리스타7를 코스닥에 등록시켜 프랜차이즈 업계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02)424-0122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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