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뮤지컬 '청년 장준하' 막 오른다

이달 18일 세종문화회관

박정희 유신정권에 저항했던 대표적 재야운동가 장준하(1918~1975) 선생의 삶을 무대화한 뮤지컬 ‘청년 장준하(조한신 작ㆍ연출)’가 오는 18~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종합교양지 ‘사상계’를 창간한 언론인이기도 한 장 선생은 박 정권에 맞서다 지난 75년 경기도 포천에서 의문사했다. 그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6월30일 의문사진상위원회도 그의 죽음과 관련, 진상규명 불능 판정을 내렸다. 뮤지컬 ‘청년 장준하’는 일제 치하에서 군대에 징집됐다 탈출, 독립에의 혼을 불사르던 선생의 청년기를 극화했다. 1938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소학교 교사로 일할 때부터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해방 후 귀국할 때까지가 작품의 주된 배경이다. 역사적인 인물로서보다는 나라를 걱정하고 국가 독립을 위해 싸우는 청년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작품제작에는 사단법인 장준하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공동 참여했다. 공연시간 수~금요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3시, 7시. 관람료 1만~8만원. (02)722-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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