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주 하루만에 상승세 돌아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0.44포인트(0.76%)상승한 58.52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16만여주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400원(3.94%)오른 1만550원으로 장을 마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중앙건설과 대우건설ㆍ풍림산업 등도 1~2%오름세를 보이며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투기 방지를 위한 것인 만큼 주택 건설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부동산 대책과 관련, 주택 건설시장을 위축시키지 않아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조봉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투기 수요 억제 정책과 공급 확대 정책을 병행하면서 향후 주택 건설 물량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LG건설과 지난 3ㆍ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보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김상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