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2.29포인트(1.00%) 뛴 1만6,424.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33포인트(1.05%) 높은 1,862.31, 나스닥종합지수는 52.06포인트(1.29%) 오른 4,086.23에서 각각 끝났다.
연준은 미 경기 동향판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행해 “겨울 동안 혹한, 폭설 등 날씨로 둔화세를 보였던 경기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소비 지출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고 제조업 경기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또 옐런 연준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며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8% 증가한 9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9만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1·4분기에 2억7,600만달러(주당 5 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달러(주당 10 센트)의 순익에서 적자로 반전된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측치를 웃돈 것도 호재가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4분기의 7.7%보다 낮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7.3%는 상회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