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7일 『핵심예금인 통장예금이 지난 4일 현재 4조7,589억원으로 지난 6월 말보나 석달 만에 두배 가량(2조12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뉴브리지와 투자약정서(TOI)를 체결한 후에는 열흘 만에 5,113억원의 총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은 올 상반기 뉴브리지와의 협상이 고착상태에 빠지면서 수신이 줄곧 하향세를 보여오는 등 영업기반이 와해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일은행의 이같은 예금증가폭은 현재 우량은행들의 예금증가폭을 넘어서는 것.
은행측은 『예금증가와 함께 고객들의 예금관련 문의도 한달 전과 비교해 7배 가량 증가했다』며 『뉴브리지로 매각된 후 제일은행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