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인 편운 조병화(78) 선생이 평생 소장해오던 시집과 수필집 등 도서 6,000여권을 경기도 성남시 경원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 9일 기증했다.기증된 책 중에는 김태준의 「조선소설사」 를 비롯해 1920~30년대에 출간된 문예서 등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희귀본이 포함돼 있다.
또 50년대에 발간된 「이와나미 문고」 등 일본서적과 함께 지난 43년 출간된 안서 김억 선생의 한시번역 시집인 「동심초」, 김용호 선생의 「남해찬가」도 기증했다. 趙시인은 지난 95년 세계문학전집 100권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