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대형·레저용 잘 팔린다/새 모델 확대 등 따라

◎내년 국내시장 점유 각각 34·11%선 예상 중대형과 레저용 차량시장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소형 및 준중형 중심으로 형성돼온 국내 자동차 시장은 신차확대, 레저인구의 증가, 대체수요의 확대 등에 따라 중대형과 레저용 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형 및 준중형=지난 96년 54만4천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승용차 시장의 43.9%를 차지하는 최대 주력시장이었다. 올해는 53만대로 전체 판매댓수는 1만4천대 가량 줄지만 점유율은 44.4%로 약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중대형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시장의 42%선을 차지하고, 대수도 5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형차·대형차=96년 33.2%, 97년 32.4%의 점유율로 약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레간자 외에 신차가 없는게 주요인. 하지만 내년에는 현대 쏘나타 신형이 출하되면서 34%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는 대형차. 쌍용의 체어맨, 삼성의 참여등으로 5%선을 맴돌던 대형 점유율이 내년에는 처음으로 7%선에 접근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레저용=96년 11만6천대, 97년 12만8천대에서 내년에는 14만대를 넘어서고, 점유율도 올해 10.7% 정도에서 내년에는 1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의 승용형 레저카인 카니발의 향방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박원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