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끝자리가 5인 해에는 주가가 항상 상승했으며, 상승률이 평균 38.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1905년에 38.7%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1915년에 80.5%, 1925년에 32.3% 각각 올랐다. 이어 대공황을 겪은 후인 1935년에는 42.7%,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에는29.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955년에도 44.0% 올랐다.
지난 1965년에는 10.9% 상승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1975년에 43.0%로 다시 높은 상승률을 회복했고 1985년과 1995년에도 각각 28.2%, 36.0%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처럼 5로 끝나는 해의 연중지수 저점은 1월22일 근처였다.
CBS마켓워치는 그러나 이처럼 5로 끝나는 해에 높은 지수 상승률을 보였던 점이 한해 전인 4로 끝나는 해에 대개 주식시장에서 비관론이 팽배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올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관론이 잦아들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같은 ‘역사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