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교육부 통용규범한자표 ‘총 8,105자’발표

중국 교육부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를 선별해 수록한 ‘통용규범한자표’(이하 규범한자표)를 최근 공표했다고 중국 성시만보(城市晩報)가 28일 보도했다.

규범한자표는 의무교육(초·중학교) 과정에서 알아야할 3,500자(1급), 출판물 등에 쓰이는 3,000자(2급), 인명·지명 등 고유명사에 활용되는 1,605자(3급) 등 총 8,105자를 담고 있다.


교육부는 이 규범한자표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것으로 ‘제1차 이체자정리표’(1955년), ‘간화자총표’(1986년), ‘현대한어상용자표’(1988년), ‘현대한어통용자표’(1988년) 등 역대 한자 정리작업을 망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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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자는 약 5만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번체자(繁體字·옛 한자체)와 간체자(簡體字·자체를 단순화한 한자), 이체자(異體字·발음과 뜻이 같은 자체가 여러 개인 한자) 등 존재 형태도 비교적 복잡하다.

특히 일부 성씨와 이름, 지명 등 고유명사는 전자사전에서도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중국 내에서는 지식정보화 시대를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한자표는 정보화시대 한자규범의 새로운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일상 시민생활과 교육, 행정분야 등에서 이 규범한자가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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