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덕특구 기술 활용한 부산특구 연구소기업 탄생

새로운 해상 광대역 통신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특구본부는 하버맥스(대표 강희욱)가 제9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하버맥스는 에트리홀딩스가 20%의 지분을 출자한 기업으로 고비용의 V-SAT(위성통신) 대신 저비용의 광대역 통신시스템을 이용해 선박운항 자동화 및 각종 연안사고 방지시스템 등을 구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새로운 해상 광대역 통신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공급해 인공위성을 이용하지 않아도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각종 원격제어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게 하버맥스의 계획이다.


특히 하버맥스는 부산특구가 아닌 대덕특구 유망기술을 사업화한 최초의 사례로, 공공기술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특구의 새로운 연구소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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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특구본부 서동경 본부장은 “앞으로도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연구기관, 대학 등이 기술을 출자(자본금 20%이상)해 특구내에 설립하는 기술기반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특구육성사업에 참여하면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등 사업화 자금과 후속성장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일반창업에 비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부산특구의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5개가 설립된 이후 올해들어 4개가 추가로 설립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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