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4일 장마철 유실된 북한의 목함지뢰가 하천 일대와 해안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주민과 전방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당국은 주민 안전을 위해 이달 들어 북한 수계 하천지역과 강화도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목함지뢰 탐색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발견된 북한군 목함지뢰는 없지만 군 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258발의 목함지뢰를 탐색 및 수거한 바 있다.
목함지뢰는 직사각형 나무상자 형태로 길이 20cm, 폭 9cm, 높이 4.5cm다. 나무상자 안에는 약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한다. 살상 반경은 2m로,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도 있다.
정해성 합참 공병작전과장은 “목함지뢰는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군부대 신고 전화번호는 1661-1133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