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간자격협회 서정수 이사장(인터뷰)

◎“「쓸모있는 자격증」 보급에 최선/현장중심·새분야 연구개발도 주력”『경제규모가 커지고 직업의 영역 또한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자격증을 국가가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2백여종 7백여개의 국가자격이 있지만 태반이 유명무실하다. 따라서 민간자격의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민간자격협회 서정수 초대이사장은 민간자격협회 출범을 계기로 음성적으로 발급된 자격증을 양성화하고 「쓸모 있는 자격증」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컨설턴트스쿨 학장(이사)으로 있는 서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신규자격증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말이 자격증을 남발하겠다는 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자격심사기관인 직업능력개발원에 자격증 심사를 의뢰하기 앞서 자체적으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설치, 자격관련 교육훈련의 내용과 과정에 대한 검증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자격증 보유자들이 실수요자에게 필요하고 현업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행정적이거나 이론에 치우쳐온 교육훈련이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민간자격증의 공신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자격협회는 올해 안에 1백개, 내년에 5백개의 단체 또는 법인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서이사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국전문대학장모임과 다음달 4일 능률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전국인재개발대회에 나가 민간자격협회 설립을 알릴 방침이다. 또 11월 중순 창설기념 심포지엄도 열어 민간자격협회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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