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서울시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서울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말은 없었다”며 “정책 경쟁도 없고, 원고를 읽는 수준의 토론이어서 한마디로 재미없는 토론이었다”고 이같이 평했다. 그는 이어 세 후보가 강남·강북의 격차를 줄이겠다며 내 놓은 정책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들었더라면 마치 부동산 개발사업 관계자들의 토론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세 후보가 토론회에서 ‘나는 친박이다’는 ○·X 질문에 ○나△ 등을 든 것에 대해서는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서 친박경쟁을 벌인 것은 국민들에게 매우 실망스런 일이다”고 지적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친박경쟁’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왜곡’된 내용에 대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반론권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